미국의 대다수의 소위 미국전문가나 언론이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당선을 점쳤지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바램이 반영된 것이었는지 45대 미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으로 47대 대선에서 다시 승리했습니다.
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실패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무슬림 이민 제한, H-1B(전문직 취업비자) 비자 쿼터 축소와 급행심사 중단을 시도한 적이 있고, 2020년에는 영주권 발급을 60일간 중단한 적도 있었습니다.
이 때문에 많은 이민전문가들이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이민법이 많이 바뀔 수 있고, 앞으로 비자 취득이 더 어려워 질 수 있음과 수속 기간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은 지속적으로 법원, 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고, 영주권 발급 중단은 이민정책보다는 COVID-19에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.
아무래도 미국은 대통령 권한도 중요하지만 미 의회의 권한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 의지만으로 법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.
상원 하원이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다 하더라도, 공화당의 경우, 대도시 보다 상대적으로 이민자가 적은 지역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많다보니, 그들에게 이민법은 급하지도, 중요하지도 않은 법입니다.
트럼프의 이민정책도 선거기간 중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모든 사람에게 영주권을 주겠다고 발언한 부분과 속지주의를 통한 미국 출생자의 시민권 부여를 폐지하겠다고 발언한 부분은 미국 이민 정책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정도가 아니라 전혀 없다고 봐도 됩니다.
어찌보면 선거기간 중 표를 얻기 위해 이를 통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분석없이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.